컴활 탈출기 2 <컴활 따는 이유>
안녕하세요. 울룰루입니다.
때는 바야흐로 약 2년 전, 2020년 03월 언저리 친한 형님으로부터 연락이 왔습니다. 그 당시 저는 직업이 없는 취업준비생 즉, 백수였습니다. 친한 형님은 통화 중에 다짜고짜 지금 다른 친구들은 돈을 버는데 너는 돈을 취업준비에나 쓰고 있다고 기회비용 어쩌구저쩌구, 등등의 쓰레기 백수에게 동기부여를 위한 훈계(?)를 퍼붓더라고요. 그러더니 형님이 대뜸, 저한테 컴퓨터활용 자격증 있냐고 물었습니다.
저는 컴퓨터활용 자격증 없다고 했습니다. NCS 및 전공 공부하고, 자기소개서 쓰기 할 일이 태산인데 그런 자격증 딸 시간 없다고 대답했습니다.
그랬더니, 아는 형님 : "이봐라~ 이봐라!!! 니가 그니까 취업이 안 되는 거다"
(아는 형님은 부산 사람이세요)
하시면서 공기업 취업준비 유튜버들이 컴퓨터활용능력 자격증 꼭 따라고 했다고 그러니까 너도 꼭 따야한다고 아는 형님이 말하더라고요. 뭐 컴활이 가산점을 많이 준다나? ㅎㅎㅎ
(하... 그놈의 유튜버들)
그리고 엄청 어려운 시험도 아니래요. 그 형님이 컴활을 땄는데 실기가 조금 어려워서 그렇지 필기는 진짜 쉽고 금방 딸 수 있다고 해서! 저도 결심을 했습니다. 좋아! 나도 컴활을 따는거야!
(하여간 귀는 얇아가지고....)
하지만!!! 이렇게 오래 공부하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하... 2년만에 합격했음 이런 씨앗~~ ^^ 물론 고시 준비도 아니고 2년 내내 컴활만 공부한 건 아니에요)
지금 현재 2022년 4월 현재시점에서 다시 돌이켜 생각해보면, 굳이 이 자격증을 따야할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솔직히, 공기업 외에 대기업에서는 컴활에 가산점을 주지 않고 컴활 1급의 시험 난이도가 시간 투자 대비 가성비가 있는가 하는 의문이 많이 듭니다. 물론 없는 것보다는 낫지만, 그렇다고 이 시험을 위해서 이렇게 많은 시간, 돈, 노력을 쏟아부어야 하는가에 대해서 의문이 아주 강하게 듭니다.
만약, 이 자격증을 꼭 따는 걸로 마음을 잡으셨다면 마음을 단단히 먹으시고 무조건 인강구매와 함께 많은 시간을 투자해서 공부하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아마, 적어도 1개월동안, 월화수목금 최소 5시간씩은 컴활공부에 쏟으셔야 할겁니다. 그리고 실기시험에서 문제를 받기 전에는 두 손을 가지런히 모아 최대한 전지전능한 조물주가 들을 수 있도록 경건하게 '제발 쉬운 문제 또는 봤던 문제 걸리게 해주세요'라고 빌어야 할 겁니다. 자리 운 좋으면 1~2개월 안에 자격증 획득, 운 나쁘면 3개월 이상의 시간과 돈을 ( 10번에 가까운 시험 응시, 15 ~ 20만원의 응시료 빠이빠이) 잃을 각오로 임하시는게 정신건강에 좋으실 겁니다.
여러분, 저는 이미 실기 6번 떨어졌을 때, 득도했고 매주 컴활 신청을 했습니다. 끈질기게 붙잡아서 겨우 겨우 끝끝내 4월 시험에 합격했습니다!!!
2021 06 21 컴활 필기 합격
실기 시험 어떻게 나오는지 궁금해서 공부 하나도 안하고 그냥 응시 -> 결과는 실기 불합격
2021 0807 실기 불합격
모의고사 1회 돌리고 시험응시 -> 2번 연속접수 했는데 하나는 붙을 줄 기대했는데 기대는 박살나고 둘 다 불합격 -> 컴활 준비하면서 제일 빡치고 우울했음
2021 1010 실기 불합격
2021 1017 실기 불합격
모의고사 2회 더 돌렸음 ( 총 3회) -> 이제는 완벽하다 생각하고 ㅇㄷㄱ 쌤이 그토록 말했던 "3회독이면 합격이다" 믿고 호기롭게 3 연속 접수했으나 호기롭게 불합격. 이제는 화도 잘 안 나고 '물은 물이고 바람은 바람이요' 하면서 컴활 포기할까 진지하게 고민 시작
2022 0303 실기 불합격 (엑셀 52 / 엑세스만 합격)
2022 0309 실기 불합격 (엑셀 63 / 엑세스만 합격)
2022 0314 실기 불합격 (엑셀 합격 / 엑세스 68)
원노트에 컴활 내용정리 + 유튜브 컴활 내용 + 모의고사 0.5회독 그러나 불합격 ( 대한상공회의소에 대한 불신과 분노가 생기기 시작했음)
2022 0329 실기 불합격 (엑셀 59 / 엑세스 합격)
2022 0406 실기 불합격 (엑셀 54 / 엑세스 47)
컴활 커뮤니티 찾아보다 서울보다 지방으로 갈수록 시험 난이도도 쉬워지고 합격하기 더 쉽다는 소문을 접함 -> 다시 희망을 가지고 기존 시험장 접수 환불하고 지방의 작은 규모 시험장에 응시 그리고 결과는 합격!!!
2022 0413 실기 불합격 (엑셀 65 / 엑세스 합격)
2022 0419 실기 합격!
2022 0501 실기 합격!
오늘의 컴활 팁 (필기)
필기 빈출 내용
컴퓨터 일반: 비밀키 & 공개키 / 보안위협의 종류
스프레드시트(엑셀): 단축키
데이터베이스(엑세스): 입력마스크 공식
-컴퓨터 일반 과목
비밀키 & 공개키, 정보보안 관련 문제가 다수 출제가 되더라고요. 개념도 쉬우니 꼭 암기하고
시험장에 들어가세요 ~~
암호화와 복호화
비밀키 (대칭키) : one key, 단순, 속도 빠름, DES, 사용자 증가에 따라 관리할 키 증가
공개키 (비대칭) : Two key, 복잡, 속도 느림, RSA
암호화 & 복호화 시, 키가 1개 -> 비밀키
암호화 & 복호화 시, 키가 2개 -> 공개키
*대칭키는 암호화 및 복호화 할 때, 키가 동일하므로 대칭키
정보보안 보안위협의 종류
키로거 키보드 입력정보를 빼내 개인정보 유출
애드웨어 광고
스파이웨어 동의없이 개인정보 탈취
스니핑 개인정보를 동의없이 훔쳐보는 것
스푸핑 허가된 사용자인 것처럼 보안시스템을 속인다
피싱 가짜 사이트
웜 자기 복제
바이러스 자기 복제 및 파괴
DOS 분산 서비스 거부 공격
-스프레드시트 과목
스프레드시트는 단축키를 묻는 문제가 많더라고요. 특히, 차트 만들기와 배열함수 단축키는
실기에서도 자주 쓰이므로 꼭 암기해주세요
<Ctrl> + <Enter> 같은 내용 반복
<Alt> + <↓> 콤보상자 만들기
<Alt>+<F1> 차트 만들기
<Ctrl> + <Alt> + <Enter> 배열함수 단축키
-데이터베이스 과목
데이터베이스에서는 입력마스크 관련 문제에서 외워야 할 것들입니다. 필기문제에서는 다른 것들도 외워야 하나 실기에서는 다음의 4가지만 외우면 됩니다. 그래서 필기시험때는, 최소 다음 4가지는 꼭 외우고 필기시험 보는 당일 날 입력마스크 다른 공식들을 외우시고 필기 보고 까먹으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필수 | 선택 (공백가능) | |
숫자 | 0 | 9 |
영문자, 한글 | L | ? |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
다음은 컴활 탈출기 3 편<필기에서 떨어지다>로 돌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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