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제가 읽은 THE BIG CONVERSATIONS라는 책을 가지고 왔습니다.
반도체에 관심이 있으신 분이라면 한번 읽어보시면 좋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문과여도 읽기 쉽게 반도체 시장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습니다. 반도체에 관심이 있는 누구나 한번 읽어보면 좋을 거 같습니다)
반도체 시장의 고객들이 누가 있고 ( 애플, hp, 노키아, 구글, 등) 황창규 전 삼성전자 반도체 총괄 사장님이 어떻게 반도체 후발주자 삼성전자를 지금의 삼성전자로 바꾸어놓았는지 읽기 쉽게 설명되어 있습니다. 반도체 시장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을 엿볼 수 있습니다.
이 책의 내용 중 생각나는 게 하나 있습니다.
노키아가 삼성전자에게 깜짝 제안을 한 것으로부터 시작됩니다. NOR 플래시 반도체에서 시장점유율 10위권 밖의 삼성전자에게 노키아측에서
"우리가 제시한 기간까지 우리에게 64M, 128M NOR 플래시를 만들어주면 시장점유율은 원하는 대로 보장해주겠습니다."
라는 제안을 했습니다
왜 10위권 밖의 점유율도 낮고 기술력도 뒤쳐진 당시 삼성전자에게 이런 큰 제안이 들어왔을까요?
그 이유인즉, → 노키아가 구매하는 NOR 플래시를 100% 인텔이 독점공급하고 있었고 인텔의 일방적 부품가격 인상 통보가 있었습니다. 노키아는 NOR 플래시 시장 독점자 인텔에게 휘둘리기 싫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삼성전자에게 NOR 플래시 반도체 개발이 가능한지, 가능하다면 대량의 NOR 반도체 물량을 구매할 의사를 밝힌 것입니다.
지금의 TSMC와 삼성전자의 상황이 예전의 인텔과 삼성전자 상황과 비슷한 면이 있지 않나요? 지금 시장점유율면에서는 TSMC가 압도적입니다. 하지만! 시장의 참여자들 ( 애플, AMD, NVIDIA, 퀄컴, 구글, META, 등)은 불안할 겁니다. TSMC의 독점으로 TSMC가 과거의 인텔처럼 행동할까봐 두려울 겁니다. 그래서 파운드리 반도체 시장의 고객들은 1위 TSMC와 공급망을 구축하고 2위 삼성전자에도 다리 하나 놓고 안정적인 수급을 가져가기를 원하지 않을까요?
지극히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이외에도 삼성전자의 CTF 기술, D램, Onenand 반도체, 플래시메모리, 모바일 D램, SSD 기술에 대한 간략한 소개도 있습니다. 이런 기술들을 보며 '우리 실생활에 어디에 삼성전자의 기술들이 들어갔구나'하고 추측해볼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마무리, 총평
지은이는 책에서 젊은 세대에게 위험에 맞서 도전해보고 자신이 그리고 싶은 미래를 창조해나가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저는 이 책을 읽고 내가 잘하는 무엇일까? 나는 이 사회를 위해 어떤 기여를 할 수 있을까? 그리고 지은이가 추구하는 조직문화 (조직 시스템)에 대해서도 고민해보고 리더의 역할을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또한, 제가 다니는 회사의 조직문화를 KT와 비교해보는 시간이 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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